풍력 발전 기초 다진 과학자 두 명, 공학계 노벨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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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발전 기술의 개발을 이끈 과학자 2명이 '공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받는다.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재단은 6일(현지 시각) 2024년 수상자로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 컨설팅회사 GH그룹을 창립한 앤드류 가라드(Andrew Garrad)와 지멘스윈드파워 최고기술책임자(CTO) 헨리크 스티스달(Henrik Stiesda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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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 공헌
풍력 발전 기술의 개발을 이끈 과학자 2명이 ‘공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받는다.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재단은 6일(현지 시각) 2024년 수상자로 세계 최대의 재생 에너지 컨설팅회사 GH그룹을 창립한 앤드류 가라드(Andrew Garrad)와 지멘스윈드파워 최고기술책임자(CTO) 헨리크 스티스달(Henrik Stiesda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은 공학 분야의 노벨상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12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격년제로 수상자를 발표하다가 2022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 수상자 네 명은 상패와 함께 상금 50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를 나눠 받는다.
두 사람은 고성능 풍력 터빈을 개발하고 배치를 발전시켜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단은 “(수상자들은) 실증 프로젝트부터 본격적인 구현까지 기술 플랫폼을 준비해 풍력 터빈의 크기, 발전소 위치, 규모 등을 고려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가라드는 풍력 터빈 시스템 작동을 확인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설계 컨설팅과 테스트, 에너지 평가를 진행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덴마크 과학자인 헨리크 스티스달은 1991년 세계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의 터빈 설계를 담당했고,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개발해 풍력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풍력 발전량은 전 세계 발전량의 8% 이상, 영국에서는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사람이 풍력 발전 시스템을 개발할 당시에는 풍력 에너지가 ‘에너지 믹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에너지 계획에 풍력 발전을 포함하고 있다.
재단은 “풍력 터빈 설계와 분석에 대한 두 엔지니어의 영향력은 획기적”이라며 “세계에 설치된 대부분의 현대식 풍력 터빈에서 영향력은 분명히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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