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자산 쌓게…코리아 디스카운트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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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최근 우리 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는 데는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증시 활성화를 언급하면서 추가 조치도 시사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윤 대통령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7일) 특별 대담을 통해 "주식으로 자산 형성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외국 자본가들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발전할 때, 그 기업이 주식에 투자한 근로자들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소위 불필요한 계급 갈등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 가능성도 내비쳤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론 "조세 제도에 대한 규제적 측면을 제거해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하고, 금융투자소득세도 폐지한 데 이은 세제 개편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며 "세제 개혁을 과감하게 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생활물가와 관련해선 "국민은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과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규제 완화와 공급 정책을 통해 지금처럼 물가 관리를 적극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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