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홍남표 시장 무죄...시장직 유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창원시장 예비후보자로 출마하려던 지인에게 불출마를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남표 창원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창원지방법원은 당내 출마자로 거론되던 지인에게 불출마를 종용한 혐의로 기소된 홍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 시장이 예비후보자로 출마하려던 A 씨의 거취와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거 캠프 관계자인 B 씨가 A 씨에게 창원시 경제특보 자리를 제안한 것 관련해 홍 시장이 공모했다는 점을 입증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홍 시장과 공모해 공직을 제안한 혐의로 기소된 B 씨에게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홍 시장 측 제안을 받아들여 불출마한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B 씨와 함께 창원시장 당내 경선 출마자로 거론되던 고등학교 후배 A 씨에게 공직을 제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일반인 상식과 거리가 먼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홍 시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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