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잘나갈 때 오토바이 사고 4000바늘 꿰매…동료들 미리 조의금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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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가 20대 때 오토바이 사고로 죽을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경규는 "저 고등학교 때 덕화 형님은 전 고등학생들의 우상이었다"며 "그때 당시(1976년)에 형님이 '진짜진짜' 시리즈를 했다. 하이틴물이어서 학생들이 미치는 거였다. (극장) 들어가려고 줄 서있었다"고 이덕화의 인기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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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덕화가 20대 때 오토바이 사고로 죽을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7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 공개된 '예능대부 갓경규 EP.29'에서는 이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저 고등학교 때 덕화 형님은 전 고등학생들의 우상이었다"며 "그때 당시(1976년)에 형님이 '진짜진짜' 시리즈를 했다. 하이틴물이어서 학생들이 미치는 거였다. (극장) 들어가려고 줄 서있었다"고 이덕화의 인기를 기억했다.
이덕화는 "진짜진짜 시리즈 덕분에 길에서 사람들이 좀 알아보기 시작할 정도의 배역을 맡게 됐다. 근데 내가 후배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 제발 잘 될 때 까불지 말라는 것"이라며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생하다 갑자기 빛을 보기 시작하면 사람이 해이해지고 느슨해진다. 그때 사고가 난다. 내 인생의 청춘은 죽느냐 사느냐가 문제였다"며 오토바이 교통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덕화는 "그때 (진짜진짜 시리즈 끝나고)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병원에 3년 있었다. 처음에는 거의 뭐 다 (내가) 죽는다고 그랬다. 방송국 동료들이 '야야 걔 안되겠더라. 묵념하고 조의금 걷어. 다음 주에 다시 모이느니 모인 김에 걷어' 그랬었다"며 생사를 오갔던 때를 떠올렸다.
이경규가 "몇 바늘 꿰맸냐"고 묻자, 이덕화는 "굳이 헤아리자면 한 4000바늘 정도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며 "다행히 심장이나 간이나 폐 이런 곳은 안 다치고 장 같은 데를 많이 다쳤다. 1m씩 잘라버리고 그럴 정도였다"고 했다.
이덕화는 "지금도 농담이 아니고 흰 가운 입으신 분들 보면 마음으로부터 존경한다"며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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