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술로 시공간 넘나드는 무대, 연극 '보보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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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현실 동화 판타지 연극 '보보와 자자'가 2008년 초연 후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극장 무대에 오르는 보보와 자자는 성과 권력에 대한 정치 풍자 블랙 코미디 연극이다.
예쁘고 지적이며 교양을 갖춘 여자 '보보'는 권력을 상징한다.
'보보와 자자'는 금기에 대한 일탈, 사회적 통념을 깨는 논쟁거리를 생산해온 오태영 작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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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어른들의 현실 동화 판타지 연극 '보보와 자자'가 2008년 초연 후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극장 무대에 오르는 보보와 자자는 성과 권력에 대한 정치 풍자 블랙 코미디 연극이다. 폭력과 권력에 의해 형성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동화적 표현으로 풍자한다.
예쁘고 지적이며 교양을 갖춘 여자 '보보'는 권력을 상징한다. 그녀의 파트너 '자자'는 머리 나쁘고 무식한 남자로 원초적 폭력성을 보여준다. 파트너지만 주종관계에 가까운 두 사람의 사이에 '둘시네아'라는 못 생기고 천한 신분의 여자와 햄릿을 닮은 '왕자'가 나타나 질투심을 자극한다.
조수하·장희원·김정민·최평선·전희진·공찬영·이요한·김현진이 출연, 80분 동안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
'보보와 자자'는 금기에 대한 일탈, 사회적 통념을 깨는 논쟁거리를 생산해온 오태영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군사정권시절 강한 사회비판 작품을 내면서 수차례 '공연불가' 판정을 받았다.
XR 영상과 효과음으로 시간을 넘나다는이 작품은 깊은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AR(증강현실) 등을 포함해 3면 LED Wall, 다양한 LED 조명, 특수효과 장비들이 총동원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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