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클라우드, '버스터블' 기능 추가…고부하시 순간성능↑

성시호 기자 2024. 2.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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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연산소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 CPU의 성능을 기본사양보다 확장하는 '버스터블(Burstable)' 기능이 카카오클라우드에 국내 최초로 추가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일시적인 성능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버스터블 기능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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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클라우드 '버스터블(Burstable)' 기능 설명도./사진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연산소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 CPU의 성능을 기본사양보다 확장하는 '버스터블(Burstable)' 기능이 카카오클라우드에 국내 최초로 추가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일시적인 성능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버스터블 기능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버스터블은 '폭발하다(Burst)'와 '가능한(-able)'의 합성어다.

서버로 각종 작업을 수행할 때는 작업 특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높은 CPU 사용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연산소요가 최대치일 때에 맞춰 인스턴스 사양을 선택하면 평상시 클라우드 자원이 낭비될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량보다 과다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버스터블 기능은 카카오클라우드 BCS(Beyond Compute Service)의 t 인스턴스에서 작동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버스터블 기능이 전체 CPU 사용률은 낮지만 개발·테스트나 주기적인 배치·백그라운드 작업 등 특정 구간에서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경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능은 현재까지 해외 클라우드만 지원해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또 버스터블 기능에 'CPU 크레딧'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CPU를 적게 사용한 때 크레딧을 적립해주고, 이를 CPU 사용량이 높을 때 이용하는 식이다. CPU 크레딧 모니터링과 CPU 사용패턴 분석도 지원된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술부문장은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성능·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클라우드와 지속적으로 경쟁해 국내 클라우드의 기술력을 한층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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