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경기남부·충청·전라권 비나 눈···연휴 첫날과 마지막날은 전국이 맑음

김기범 기자 2024. 2. 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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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한 귀성객이 반려견과 함께 SRT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초반과 마지막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설 연휴 초반인 8일~9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고 8일 예보했다. 밤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설 당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같은날 낮에는 전라권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독도를 포함한 동해를 경비 중인 동해해양경찰서 독도경비함 3007함에서 승조원들이 함상 차례를 지내고 있다. 연합뉴스.

11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같은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비(산지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기온은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11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설 당일까지는 전 해상의 물결이 0.5~2.0m 정도로 일겠지만 10~11일 사이에는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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