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석방 협조하면 체불 임금 변제”…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노조 회유 논란

곽선정 2024. 2.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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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이 노조에 임금체불로 구속된 조카의 석방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체불 임금 변제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위원장은 박 회장이 지난달 17일 노조와의 면담에서 조카이자, 임금체불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석방되도록 협조하면 50억 원까지 체불 임금 변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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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수백억 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 그룹 박영우 회장이 노조에 임금체불로 구속된 조카의 석방에 협조하는 조건으로 체불 임금 변제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위원장은 박 회장이 지난달 17일 노조와의 면담에서 조카이자, 임금체불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가 석방되도록 협조하면 50억 원까지 체불 임금 변제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박 회장은 기만적 행위를 관두고, 국정감사에서 국민과 약속한 체불임금 변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실질적으로 변제를 할 수 있는 계획서를 오는 13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 회장은 국정감사 당시 제출한 변제 계획인 골프장 매각으로 천2백억 원을 확보하고도 체불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죄로 고발된 상탭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위니아 가전 3개사 전·현직 직원 2천여 명의 임금체불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700억 원을 넘었고, 광주지역 협력업체 450여 곳도 천억 원이 넘는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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