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민다" 얼음 침대서 잠든 북극곰 사진…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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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빙산을 침대 삼아 곤히 잠든 북극곰 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출품된 5만여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가위원회가 25점의 후보작을 추렸고, 이중 역대 7만5000여명의 선택을 받은 얼음 침대가 인기상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얼음 침대'를 포함해 최종후보에 오른 5점의 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박물관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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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생사진' 선정
런던자연사박물관 발표
사진사 "기후변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작은 빙산을 침대 삼아 곤히 잠든 북극곰 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사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사 최고인기상(People’s Choice award for Wildlife Photography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출품된 5만여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가위원회가 25점의 후보작을 추렸고, 이중 역대 7만5000여명의 선택을 받은 얼음 침대가 인기상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은 사리카니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3일간의 노력 끝에 촬영했다.
상을 받은 사리카니는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얼음 침대'는 보는 사람에게 희망과 같은 강력한 감정을 불러오는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우리가 만든 혼란을 수습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더글러스 거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얼음 침대'를 "가슴 저미고 숨이 막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거 관장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기후변화의 악영향과 서식지 파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얼음 침대'를 포함해 최종후보에 오른 5점의 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박물관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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