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SK호크스, 리그 1위 선전…“정상 도전”
[KBS 청주] [앵커]
프로 리그 전환을 준비하면서 출범한 핸드볼 H리그 첫 시즌에서, 청주에 연고를 둔 SK 호크스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전 핸드볼 코리아 리그를 포함해 네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낼 지 주목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난적 인천도시공사에 한 골 차로 승리한 SK 호크스.
이번 시즌 순위표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다시 숨 가쁘게 이어지는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훈련이 한창입니다.
인천, 두산과 3강 구도로 선두 경쟁을 벌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네 차례나 좌절했던 만큼 이번 시즌은 기필코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입니다.
[이현식/청주SK호크스 주장 : "이길 수 있는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테니까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고, 그러면 저희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SK 호크스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하며 핸드볼계에 새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자율을 강조하는 리더십이 녹아들며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 경쟁에 직결되는 상황에도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노 알바레즈/청주SK호크스 감독 : "쉽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 믿음을 이어가야 합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뒤바뀔 만큼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H리그에서 SK 호크스가 창단 첫 정상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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