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의대 신설 빠진 정원 확충…의료 문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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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의대 정원 확충안과 관련해 "의과대학 신설 없이는 전남의 의료 취약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 의장은 "12대 의회가 개원하고 가장 먼저 구성한 것이 정파를 넘는 전남권 국립대 대책위원회로 1년 반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며 "특히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의과대학 신설안에 맞춰 올해 1월 국립 의대 유치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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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유치부터 지방소멸 대응까지 도의회 입장은
"총선 전까지 의대 신설 정당 공약 채택에 노력"
선거구 획정 "순천 선거구 정상화와 분구돼야"
지난해 성과로 '소통하는 의정' 꼽기도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의대 정원 확충안과 관련해 "의과대학 신설 없이는 전남의 의료 취약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서동욱 의장은 7일 전남CBS 라디오 '시사의창'에 출연해 "의대 증원 발표를 2천 명 규모로 했는데 신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이자 생명이 걸린 사안이기에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장은 "12대 의회가 개원하고 가장 먼저 구성한 것이 정파를 넘는 전남권 국립대 대책위원회로 1년 반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며 "특히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의과대학 신설안에 맞춰 올해 1월 국립 의대 유치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 전까지 각 정당이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약으로 채택하는 일에도 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과 여수가 포함된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회 선거획정위원회에서 제출한 안 자체가 가장 합리적인 안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획정안에는 순천 인구가 28만 명으로 인구상한선을 초과함에 따라 의석이 한 석에서 두 석으로 늘고 단독 분구가 되는 내용이 담겼다.
순천 출신 4선 서 의장은 "최근 갑자기 순천과 여수를 통합해 갑을병으로 나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정리가 돼야한다"며 "무엇보다 순천의 해룡면이 광양시에 편입돼 있는 지금의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인 선거구가 정상화돼야 하고, 순천의 분구도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12대 전남도의회는 올해 도정 목표 첫 번째로 '지방소멸 대응'으로 정했다. 의원 연구단체인 '지방소멸 위기대응 정책연구회'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서 의장은 "일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출생 장려 정책은 기본이면서도 제한적"이라며 "문제는 시군민들의 세금으로 키운 아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면 외지로 빠져나가는 상황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지역에서 취업을 할 수 있는 환경들, 그리고 타지에 나가 있는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장은 지난해 도의회 성과로 "현장과 소통하는 의정"을 꼽았다.
서 의장은 "전국 최초의 ESG조례, '천원의 아침밥'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성과로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 대상 광역의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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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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