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망사고 벤츠女' DJ예송, 옥중 사과 "지은 죄, 씻을 수 없어"

사진=DJ예송 SNS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만취 상태로 사망 사고를 낸 DJ예송(본명 안예송)이 뒤늦게 사과했다.

7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DJ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 속에 안겠다"고 사죄했다.

DJ예송은 지난 3일 오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 A(54)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DJ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간이 약물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동승자도 없었다. 특히 온라인상에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조 조치 없이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사고 당일 경찰은 DJ예송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5일 법원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