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부산신보 소상공인 정책자금 1800억 지원

최대 1억 대출·1년간 대출이자 지원·대출 보증서비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상권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1800억원 규모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자금을 대출하고 부산시는 1년간 연 최대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에 대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특별 출연금 100억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마련했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출연금 70억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00억원을 출연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이 1800억원의 보증지원 재정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

부산시 역시 이에 화답해 기존 연 최대 이자 1.5%를 지원하던 것을 연 최대 2%로 0.5%p 늘렸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보다 낮은 0.8~0.9%를 적용한다.

이날부터 1차로 450억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1차 지원자금 소진 상황에 따라 지원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마련할 소상공인 특별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