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공포 확산…1월 소비자물가 0.8%↓, 넉달 연속 ↓

송태희 기자 2024. 2.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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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생산자 물가도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시장전망치 -0.5%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전월(-0.3%)과 지난해 11월(-0.5%), 10월(-0.2%)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입니다.  

함께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PPI는 전달(-2.7%)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2022년 10월 -1.3%를 기록한 뒤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넉달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데다 생산자물가 하락세도 장기간 계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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