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강릉선거구…4선 현역 의원에 '공천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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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등 각 정당에서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치권에서 강릉선거구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통의 보수인 강릉에서 권 의원의 5선 도전에 새로운 복병이 등장하고 공천룰에도 변수가 생기면서 강릉도 뜨거운 선거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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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전 시장도 출사표…복당 승인 여부 관심
민주당 배선식, 김중남 예비후보 경쟁 구도
개혁신당 이영랑, 진보당 장지창 등 7명 후보군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여·야 등 각 정당에서 후보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치권에서 강릉선거구가 주목되고 있다.
강릉선거구의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4선인 권성동 의원이 사실상 5선 도전에 나선 상황에서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오 전 고검장은 권 의원과 검찰 선후배 사이로 고심 끝에 공천 신청 마감일이던 지난 3일 출마를 결심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6·1지방 선거를 앞두고 현역 시장임에도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시장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 총선에서 국힘은 최대 '3파전'으로 공천 경쟁을 치르게 된다.
앞서 국힘의 경우 도내 최다선이자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성동 의원이 탄탄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힘이 이번 총선 공천에서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에 감산 페널티 등을 적용하면서 험난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강릉은 '보수 텃발'이라는 굳은 정세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 2명이 공천을 신청해 관련 심사를 진행 중이다.
우선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은 다문화, 행정학 박사의 경험을 살려 강릉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정치 권력을 교체해 강릉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앞서 지역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겸 강릉시지역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은평구을' 출마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개혁신당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 대표는 국민을 위한 소신 있는 정치를, 진보당 장지창 예비후보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전통의 보수인 강릉에서 권 의원의 5선 도전에 새로운 복병이 등장하고 공천룰에도 변수가 생기면서 강릉도 뜨거운 선거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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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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