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매출 26조3870억 ‘역대급’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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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코스피 상장 후 역대 최대 매출(연결 기준)인 26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은 물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콘택센터(AICC) 등 B2B(기업간 거래)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KT클라우드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67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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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은 기저효과로 2.4% 줄어
콘텐츠·DX등 핵심사업 성장세
KT가 코스피 상장 후 역대 최대 매출(연결 기준)인 26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유·무선 사업은 물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콘택센터(AICC) 등 B2B(기업간 거래)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1조6498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6조3870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371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6498억원으로 나타났고, 별도 기준으로는 1.5% 증가한 1조1854억원이다.
▶B2B 5대 성장사업 성과...AI 경쟁력 확보=역대 최대 매출은 유·무선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AICC, 사물인터넷(IoT) 등 B2B 5대 성장 사업이 견인했다.
무선 사업은 5G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983만명을 돌파했다. 관련 매출은 5G 가입자, 로밍, 알뜰폰 등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집 전화 수요 감소로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KT는 콘텐츠 제작 역량, 셋톱박스(STB)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DX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사업 등 5대 성장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 등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AI클라우드(AI Cloud), AI 반도체, 초거대 AI 등을 보유한 KT그룹은 AI 분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금융 등 핵심 포트폴리오 성장세...IDC 등 집중=KT그룹은 금융, 부동산, 콘텐츠, DX, 보안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C카드는 결제 프로세싱 매입액 증대, 자체카드·금융사업 등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수신·여신·고객수가 꾸준히 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년 대비 확대된 오리지널 콘텐츠 14편을 방영하며 제작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4분기에는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의 글로벌 OTT 판매로 역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고,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됐다.
KT클라우드는 기존에 수주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매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67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재우 기자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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