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유타, 폰테치오 보내고 2라운드 티켓 확보

이재승 2024. 2. 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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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유타는 시모네 폰테치오(포워드, 201cm, 95kg)를 디트로이트로 보내는 대신 케빈 낙스(포워드, 206cm, 97.5kg), 2024 2라운드 티켓, 가브리엘레 프로치다의 지명권리를 받는데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유타재즈 get 케빈 낙스, 2024 2라운드 티켓(from 워싱턴), 가브리엘레 프로치다의 지명권리
피스턴스 get 시모노 폰테치오

재즈는 왜?
유타가 이번 트레이드로 연봉 총액을 소폭 줄였다. 보낸 폰테치오와 받은 낙스 모두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대신 낙스는 최저연봉을 받기에 폰테치오보다 연봉이 적다. 샐러리캡을 일정 부분 확보하면서 추후 거래에 나설 여지를 마련했다.
 

미래에 보탬이 되는 자산을 확보했다. 큰 거래는 아니었으나 당장 오는 2024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명권과 함께 프로치다의 지명권리를 확보했다. 추가로 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유타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한 번 더 움직일 여지도 없지 않다.
 

프로치다는 지난 2022 드래프트를 통해 NBA의 부름을 받았다. 2라운드 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호명이 됐다. 그러나 이후 제러미 그랜트(포틀랜드)에 포함되어 디트로이트로 지명권리가 건너가게 됐다. 그는 지명 직후, 독일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NBA로 향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낙스는 시즌 후 결별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중에 디트로이트와 계약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 중에 가세해 벤치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으나 함께 하기 쉽지 않다. 재건 계획과 보강 여부에 따란 선수단에 자리가 남는다면 최저연봉으로 붙잡을 수 있겠으나, 재계약에 관심이 있더라도 당장 함께 할 확률은 많지 않다.
 

그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31경기에 나섰다. 이중 1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18.1분을 소화하며 7.2점(.462 .330 .909)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6.6점에 그친 것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고, 신인 때인 지난 2018-2019 시즌에 경기당 12.8점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잠재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폰테치오를 품었다. 낙스보다 폰테치오가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당장 팀에 필요한 카드로 활용하기 나쁘지 않다. 가뜩이나 백업 스몰포워드가 마땅치 않았던 만큼, 그를 통해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뒤를 든든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2라운드 지명권과 향후 불러들일 가능성이 낮은 선수의 지명권리를 보냈기에 지출도 적었다.
 

디트로이트는 샐러리캡에도 이미 여유가 있다. 낙스를 보내고 이번 시즌에 약 300만 달러를 받는 폰테치오를 데려오는 게 문제가 없다. 폰테치오를 통해 벤치 전력을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트레이드 조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토바이어스 해리스(필라델피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낙스보다 나은 카드를 품었기에 거래에 활용할 만하다.
 

폰테치오는 이번 시즌 유타에서 50경기에 나섰다. 3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는 등 주전 전력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평균 23.2분을 뛰며 8.9점(.450 .391 .800) 3.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넌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좀 더 나아진 면모를 보였다. 출장 기회가 늘면서 추후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남은 일정에 그를 중용한 뒤, 괜찮다면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재건 중이라 샐러리캡이 충분하고 다른 전력을 품어야 하기 때문. 재차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꾸준히 뛴다면, 새로운 계약을 안길 수도 있다. 바뀐 환경에 잘 적응을 할 지, 디트로이트에서도 역할을 해줄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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