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내남결' 오버립 논란에 쿨한 응수…"내 입술 안녕해, 입술 깨무는 버릇 때문"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보아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외모 지적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보아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보아는 "뭐 했다고 벌써 2월일까"라며 "오늘 굉장히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했다. 화장을 안 지우고 왔는데, 설날이니까 인사도 드릴 겸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라이브를 굉장히 오랜만에 켜봤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또 "제가 NCT WISH 팀을 맡게 돼서 프로듀서로 하고 있다. 정신없는 연초"라고 근황을 전했다.
보아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1회에서 유지혁(나인우)의 전 약혼녀 오유라로 처음 등장한 바. 오유라를 언급하는 팬들의 반응에 "그놈의 오유라"라며 웃어보였다.
그러다 보아는 "미안하다. 유라 나쁘다. 저도 유지혁 씨와 강지원 씨의 행복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근데 둘이 너무 예쁘지 않나. 촬영하면서 둘이 너무 예뻐서 '둘이 사랑하게 냅두지 나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그게 또 드라마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악역은 욕을 먹고 크는 거다. 유라는 착하면 안된다. 진짜 즐겁게 촬영했고, 추운날 재밌게 열심히 촬영했다. 저도 사실 앞의 내용을 시청자 모드로 봤다. 제 동창들, 후배한테 문자가 왔다. '언니 제발 일본으로 돌아가요. 둘이 사랑하게 해줘요' 하더라. 그래서 '미안해. 나도 그러고 싶었어'라고 했다"며 지인들의 반응을 알렸다.
또 보아는 촬영하면서 "사실 민영이랑은 붙는 신이 거의 없었다. 저도 방송 보면서 '아!' 했다.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민영이와 하윤이랑 동갑이다. 또래와 (연기) 해본 경험이 많이 없으니까 되게 신선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오버립 논란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보아의 오버립 메이크업 등으로 인해 드라마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있었던 바.
보아는 "사실 제가 (입술을 깨무는) 이런 버릇이 있다. 그래서 점점 퍼졌나 보다. 저의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계신데 멀쩡하죠?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나의 입술은 안녕하다"며 입술을 만지작 거렸다.
이후 보아는 "방송 끝나고도 NCT WISH 친구들도 나올 거고, 저도 저대로 할 거다. 여러분들 자주 볼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올해 계획을 전했다.
[사진 = 라이브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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