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또 사상 최고치… 5000도 곧 뚫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5000선에 근접,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S&P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면 지난 2021년 4월 4000선을 넘은 지 2년 10개월 만에 새 기록을 쓰게 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경기 연착륙 자신감이 커지면서 월가 일각에서는 S&P500 지수가 올 연말 51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도 고점 기록 재경신
S&P 5.3%↑… 코스피 2.2%↓
서학개미, 美주식 1.8조 순매수
코스피선 1.5조 순매도 대조적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5000선에 근접,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영향이다. 반면 국내 증시는 8일에도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로 옮겨간 이른바 ‘서학 개미’들이 국내 주식 투자자인 ‘동학 개미’에 비해 좋은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6이라는 역대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3.27%), 엔비디아(2.75%), 마이크로소프트(2.11%)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오르며 50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5000 돌파는 실패했지만, 올해 들어 9번째 신기록 작성이다. S&P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면 지난 2021년 4월 4000선을 넘은 지 2년 10개월 만에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40% 오른 38677.36에 거래를 마치며 고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나스닥도 0.95% 오른 15756.6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 장기화에도 침체 없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3.4%를 기록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경기 연착륙 자신감이 커지면서 월가 일각에서는 S&P500 지수가 올 연말 51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1.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미국 증시가 날아오르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S&P500 지수는 7일 기준 연초 대비 5.32% 상승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미국 주식 13억5063만 달러(약 1조800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586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435.9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600선을 회복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2.26% 하락해 뉴욕증시와 대조를 보였다. 다만, 미국 증시 강세에 8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2620.16, 코스닥은 0.79% 오른 818.33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0년 해로 부인 손잡고 함께 하늘 나라로…판 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 동반 안락사
- 발기부전 치료제 먹었는데 노년에 의외의 효과가…
- ‘노렸다?’ 넷플릭스 ‘살인자 ㅇ난감’에 분노한 이재명 지지층…초밥 먹는 죄수번호 4421
- 조국 만나는 문재인, SNS에 ‘조국 저격’ 공지영 신간 추천
- ‘건국전쟁’ 관람 韓,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 없었다면 대한민국 달랐을 것”
- [단독]박수홍 “날 돈버는 기계·노예로 대했다”…선고 앞두고 토로
- 말라위서 산책 나간 한인 여성 숨져…집단 폭행 흔적
- “겁주면 지릴 줄 알았냐” “정부는 의사 못 이겨”…집단행동 앞둔 의료계 ‘격앙’
- 한국 여성 국제결혼 1위가 베트남 남자인 이유
- 개혁신당 원내대표 양향자…최고위원 김종민·조응천·금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