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스웨덴 UHT와 독점계약…신소재 '큐플레이크'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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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스웨덴 기업과 장비 도입 계약을 맺고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S전선은 스웨덴 기업 UHT와 장비(기계명 '그랜샷') 구매 및 공정 도입 독점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LS전선은 향후 3년 동안 그랜샷을 4~5대 도입해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해당 공정은 지난해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생산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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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스웨덴 기업과 장비 도입 계약을 맺고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S전선은 스웨덴 기업 UHT와 장비(기계명 '그랜샷') 구매 및 공정 도입 독점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UHT는 금속 장비·솔루션 개발 업체다. 액체 형태의 금속을 고체로 변형해 알갱이로 만드는 기술을 갖고 있다. 해당 공정에서 그랜샷이 활용된다.
LS전선은 향후 3년 동안 그랜샷을 4~5대 도입해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 그랜샷을 활용해 스크랩(금속 부스러기)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형태의 구리를 고체 알갱이로 바꾸는 공정과 관련해 UHT와 협업한다.
해당 공정은 지난해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 생산에 활용한다.
보통 구리선은 스크랩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 만든다. 반면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구리를 조각 형태로 만들어 동박 제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원재료 가공 공정이 줄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구리선은 최상급 스크랩만 사용하지만 큐플레이크는 낮은 등급을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스크랩 수급도 용이하다.
LS전선은 올해 큐플레이크 상용화를 시작해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자사는 60여년간 케이블의 주요 원자재인 구리·알루미늄을 연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가공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동박 소재, 희토류, EV(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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