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윤 대통령 특별대담'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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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김종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김효은 대변인은 논평에서 "누구를 위한 대담이냐"며 "대통령 가족의 해명을 위해 공영방송이 홍보대행사가 된 비극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의 대통령께서 지금 영부인과 가족을 대하는 잣대로 수사를 했다면 절대 스타 검사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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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제3지대' 정당 및 신당 추진 세력은 오늘(8일)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김종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김효은 대변인은 논평에서 "누구를 위한 대담이냐"며 "대통령 가족의 해명을 위해 공영방송이 홍보대행사가 된 비극을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검사 시절의 대통령께서 지금 영부인과 가족을 대하는 잣대로 수사를 했다면 절대 스타 검사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의혹 수사 당시 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고,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으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개혁신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논평에서 "미진한 연극 한 편 잘 봤다"며 "'성의를 거절하지 못해 생긴 일'로 축소하고자 하는 몸부림에 왜 부끄러움은 늘 국민의 몫인지 개탄하게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3지대 제 정당 원탁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은 실망을 넘어 충격을 느꼈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소통을 못하면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대담에서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상대가) 시계에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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