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효과’ 회사채, 발행 7배 급증… 수요예측 참여 금액도 50조원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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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해 12월보다 7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1월 발행규모는 총 14조714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조9660억원보다 648%(12조748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1월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총 52조6150억원이었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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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에 힘입어 올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해 12월보다 7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도 50조원을 웃도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8일 발표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 등 채권 발행규모는 64조2000억원, 발행잔액은 2728조4000억원이었다.
회사채 1월 발행규모는 총 14조714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1조9660억원보다 648%(12조7480억원)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등급이 10조2000억원 늘었고 AAA등급과 A등급은 각각 1조원, 1조7000억원 증가했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BBB-’ 등급에서 소폭 줄었고, ‘AA-’ 등급에선 그대로였다.
회사채 1월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총 52조615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기(33조7960억원)보다 55.7%(18조8190억원) 증가했다. 신용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516.6%, A등급은 810.8%, BBB등급 이하는 333.3%를 기록했다.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발생해 미매각률(미매각금액 ÷ 전체 발행금액)은 0.2%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1월 국내 채권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지난해 12월보다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국채, 특수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재정거래 유인으로 국채, 통안증권 등을 중심으로 4조6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CD(양도성 예금증서) 수익률은 1월 말 기준 3.68%로 전달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연초 단기물 투자수요가 늘고, 3개월물 발행 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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