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랍계 달래기’ 분주… 트럼프 ‘헤일리 사퇴’ 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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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겨냥해 경합주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패배자' 이미지를 심어 조기 사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돌아선 아랍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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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전 않은 네바다 경선서
헤일리, ‘지지후보 없음’에 밀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겨냥해 경합주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패배자’ 이미지를 심어 조기 사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돌아선 아랍계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7일 미 위스콘신주 마르케트 로스쿨이 위스콘신주 등록유권자 9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맞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9%)과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3 후보 등을 포함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바이든 대통령(37%)을 3%포인트 차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16%의 만만찮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과 맞대결 시에는 헤일리 전 대사는 57%로, 바이든 대통령(41%)을 16%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초반 2연승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기를 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네바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한 헤일리 전 대사를 비꼬며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헤일리에게 좋지 않은 밤이다”라며 “(그는) 네바다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는 표심에 밀려 30%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SNS에 “트럼프가 처음부터 (선거를) 조작했다”는 글을 올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퇴 압박을 거부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른 핵심 경합주로 아랍계 유권자 영향력이 강한 미시간에 최측근 인사들을 대거 파견했다.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 사만다 파워 국제개발처장, 스티브 벤자민 공공참여국장 등은 휴전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노력 등을 알리고 설득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적잖은 인사들이 만남을 거부하는 등 설득 작업은 순조롭지 않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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