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등교사 합격자 72% 여성…여초현상 여전

이소현 기자 2024. 2. 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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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의 초임 중등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합격자 비율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지만, 여초(女超)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는 총 110명인데, 이 중 남성은 11명으로 10%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서울 초등학교 교사 중 남성 합격자 비율은 2020학년도 10.4%, 2021학년도 13.2%, 2022학년도 10.6%, 2023학년도 9.6% 등으로 10%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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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교사 점점 줄어 성비불균형 심각

올해 서울 지역의 초임 중등교사 10명 중 7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남성 합격자 비율이 최근 5년 새 가장 높았지만, 여초(女超) 현상은 여전히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공(국)립 중등학교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8일 발표했다. 공립학교 교사 전체 합격자 743명 중 여성이 541명(72.8%)이었다. 남성은 202명(27.2%)으로 전년도 180명(24.8%)에 비해 2.4%포인트 증가했다. 장애 전형 합격 인원은 16명으로 지난해 20명보다 4명 감소했다.

남성 합격자 비율은 2020학년도 23.7%에서 2021학년도 19.1%로 줄었다가 2022학년도 19.9%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인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조금 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인원수 자체로 많은 인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성비 불균형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여성 초강세 현상은 초등학교에서 더욱 심각하다.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는 총 110명인데, 이 중 남성은 11명으로 10%에 불과했다. 전년도 비율(9.6%·114명 중 1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서울 초등학교 교사 중 남성 합격자 비율은 2020학년도 10.4%, 2021학년도 13.2%, 2022학년도 10.6%, 2023학년도 9.6% 등으로 10%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공립 특수학교(초등) 교사 합격자는 42명 중 남성이 6명(14.3%)이었다. 공립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합격자 2명도 모두 여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중등 교사 심층면접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등 주요 정책 관련 문제를 출제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임용 전 직무연수를 이수하게 된다. 합격자들은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은 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1일부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된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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