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상공인 기 살린다…'누비전' 등 지원 시책 조기 추진

경영안정자금 대출·노후시설 개선·디지털 인프라 지원 등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조기에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소비 촉진', '금융부담 완화', '안전한 경영환경 조성', '디지털 전환사업'을 중점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설을 앞둔 지난달 31일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1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상반기 안에 150억원을 더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도 지난 5일 개시했다.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까지 1년간 연 2.5%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는 8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종량제봉투와 공공요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 부담을 덜어준다.

또 3억8천만원을 들여 소상공인 업체 100여개소에 대해 노후시설 개선을 돕는다.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사업장 소재 구청 경제교통과에서 신청받는다.

이밖에도 점포별 디지털 기기 도입을 돕는 디지털 인프라 지원사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는 또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부 정책' 메뉴를 시 홈페이지에 개설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시책들이 소상공인들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경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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