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산외초 졸업 중소기업인의 모교 사랑…10년째 장학금

김동철 2024. 2.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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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산외초등학교를 졸업한 중소기업인이 모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서 화제다.

8일 정읍시 산외면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에서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백남헌(66)씨가 2015년부터 10년째 모교인 산외초교에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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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 산외초등학교를 졸업한 중소기업인이 모교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해서 화제다.

8일 정읍시 산외면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에서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백남헌(66)씨가 2015년부터 10년째 모교인 산외초교에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이 학교 44회 졸업생인 백씨는 가방, 조끼 지원을 시작으로 10년간 매년 300만원을 기탁해오고 있다.

산외초는 이 기탁금을 방과 후 활동 등에 사용하고 있다.

백씨는 "땅 한 평 못 가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산외초등학교에서 좋은 은사님들을 만나 성공할 수 있었다"며 "여유롭게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에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컸고, 기부가 고향 후배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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