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美 금리 인하 신중해야... 인내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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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연준 구성원들이 잇달아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매우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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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연준 구성원들이 잇달아 이에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매우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시점에서 정책변화의 실익을 따져보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바킨 총재는 지난 달 3일 공개 연설에서도 “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연준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안정적으로 돌아왔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물가와 고용 2개 목표 중 물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 진전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둔화세가 지속할 것이란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진전이 지속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경제 데이터를 자세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전날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중 금리 금리 인하에 자신감을 가지려면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전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개선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공개된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인터뷰 발언이 공개되면서 5일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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