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3200만원 전세대출 갈아타니 연이자 292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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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A 씨는 지난해 3월 연 6.10% 금리로 1억3200만 원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매월 67만 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
그러던 중 전세대출도 '갈아타기(대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연 3.89%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 종전보다 대출금리를 2.21%포인트 낮췄다.
지난달 31일부터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전세대출 대환 서비스가 초기부터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하려는 대출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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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뒤 3869명·6788억 신청
주담대도 4조2000억원 몰려
완료 5156명 이자 1.55%P↓
금융위“대환기간 연장 추진”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A 씨는 지난해 3월 연 6.10% 금리로 1억3200만 원의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매월 67만 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 그러던 중 전세대출도 ‘갈아타기(대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알고, 연 3.89%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 종전보다 대출금리를 2.21%포인트 낮췄다. 연간 약 292만 원의 이자가 절감된 셈이다.
지난달 31일부터 개시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전세대출 대환 서비스가 초기부터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하려는 대출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갈아타기를 마친 대출자들은 평균 1.35%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통해 1인당 연평균 192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8일 전세대출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 6영업일 차인 지난 7일 정오까지 총 3869명이 신규대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출 규모는 약 6788억 원으로, 대환대출 신청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주택 유형에서 접수됐다. 월세(반전세 포함) 방식으로 거주 중인 대출자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대출자는 총 370명이며, 약정이 체결된 신규대출 규모는 662억 원이다. 최종 대환대출까지 완료된 대출자는 8명, 대출 이동 규모는 약 11억 원이다.
지난달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지난 7일까지 모두 2만3598명(약 4조2000억 원)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대출자는 6462명(약 1조2300억 원)이며, 모든 절차가 완료된 대출자는 5156명(총 9777억 원)이다. 이들은 평균 약 1.55%포인트의 금리 하락과 연간 294만 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봤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는 총 12만4103명(2조9000억 원)이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더 많은 대출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대상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주담대는 현재 아파트 담보만 취급하던 것에서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으로 담보 대상이 확대된다.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대출은 현재는 임차 계약 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까지만 갈아탈 수 있으나,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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