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모으면 집산다고?”…평균소득 제일높은 이곳 살만하네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2.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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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22.5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평균적인 연 소득을 지닌 가구가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사려면 22년 6개월간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은 채 꼬박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8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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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대비 아파트값 살펴보니
울산 1인당 연소득 4736만원
5.9년 모으면 아파트 살수있어
서울선 22년6개월간 모아야
서울의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22.5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평균적인 연 소득을 지닌 가구가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사려면 22년 6개월간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은 채 꼬박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높은 소득 수준 대비 집값이 낮은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5.9배를 기록했다.

8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 10.7배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는 국세청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12월 말 기준)’를 바탕으로 연 소득 대비 아파트값을 계산했다.

평균을을 웃도는 곳은 서울(22.5배), 세종(12.2배), 경기(12.1배) 등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에선 그만큼 내집 장만이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울산(5.9배), 광주(7.3배), 대전(8.2배) 등은 전국 평균(10.7배)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현대자동차 종사자를 중심으로 1인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세종은 총급여가 울산에 이어 2~3위를 기록했지만 집값이 비싸 내 집 마련이 만만치 않은 곳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십 년 동안 급여를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 셈”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집값이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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