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3년 연속 합산 영업익 4조 넘겨…5G 요금제 인하 빨라진다

구현주 기자 2024. 2.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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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통화료 등 모바일 매출↑
3만원·청년요금제 등 출시 예정
2023년 SKT·KT·LGU+ 합산 영업이익은 총 4조4010억원이다./구현주 기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4조원을 돌파했다. 3사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1년간 16% 늘어난 덕을 보고 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023년 SKT·KT·LGU+ 합산 영업이익은 총 4조4010억원이다.

이동통신 3사 모두 기본료·통화료 등 무선서비스 매출이 늘었다.

SKT 이동통신 매출은 직전년 대비 0.9% 증가한 10조5540억원이다. KT 무선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조5227억원을 기록했다. LGU+ 무선서비스매출은 5조 9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동통신업계가 5G 가입자 덕에 매년 수조원을 벌어들이자, 정부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가 데이터 이용량에 맞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이동통신 3사에게 5G 요금제 신설을 주문했다.

KT가 지난달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KT

이에 SKT와 LGU+는 소량 데이터 이용자를 위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이달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한 기존 5G세이브와 5G슬림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5GB, 10GB에서 7GB, 14GB로 각각 상향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SKT와 LGU+ 요금제 출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안 출시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주도해서 청년 대상 이동통신 요금 혜택을 늘린다.

올해 1분기 안으로 중저가 구간 청년요금제 신설을 추진한다. 청년요금제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 2배가량 확대하는 등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작년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청년요금제 종류를 확대해 선택권을 보장하겠단 취지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간요금제 출시에 이어 올해는 소량 데이터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요금제를 출시해, 소비자의 합리적 요금제 선택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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