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뉴스] 윤 대통령 "세계 정상들 지지율 많이 떨어져"…조사 결과 찾아보니

조익신 기자 2024. 2. 8. 10: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KBS 신년 대담(어제)
"지지율의 추이를 보면 만족하는 건 아니지만 국제 이런 금리가 높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외국도 다 지금 경기가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정상들의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KBS와 신년 대담에서 최근 박스권에 갇힌 국정지지율에 대해 다른 나라 정상들도 사정이 비슷하다는 설명을 내놨는데요. KBS 박장범 앵커가 "다른 나라 대통령 지지율 떨어진 거 보고 좀 위안이 되시겠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대로 고금리와 경기 위축 때문에 다른 나라 정상들의 국정지지율도 크게 떨어졌을까, 확인해봤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25개 주요국 지도자들의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조사는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뤄졌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는 23%로 25개국 정상 가운데 21위였습니다. 윤 대통령보다 지지도가 낮은 국가 정상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21%),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19%), 그리고 최근 비자금 스캔들로 퇴진 위기에 몰린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18%) 뿐이었습니다.

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반면, 1위를 차지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지도가 78%에 달했습니다. 그 뒤를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65%),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63%)이 이었습니다.

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모닝컨설트의 이번 조사의 표본은 각 나라별로 500~5,000명 수준입니다. 표준오차 범위는 ±1~4%포인트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