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지원 강화한다

방종근 기자 2024. 2.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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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외국인 국가별 전통문화 육성사업을 지원한다.

이상혜 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른 사회 통합을 돕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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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증가하는 거주 외국인 안정적 정책과 지역사회 통합 위해
통·번역 서비스 15개국 확대, 교육활동비 40만~60만 원 지급

울산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울산시에 등록된 거주 외국인은 2만3000여 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매년 외국인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외국인 국가별 전통문화 육성사업을 지원한다. 먼저 2023년 창설한 외국인 주민 자녀로 구성된 ‘프렌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힘쓴다.

또 울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우리 말과 글이 서툰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에게 제공하는 통·번역 서비스 적용 언어를 기존 10개국에서 15개국으로 확대한다. 매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10개 언어로 된 외국어 뉴스와 지역정보지를 제작·배포해 울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군별 가족센터에서 다문화 아동·청소년 기초학습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이중언어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 강사가 부모의 모국어를 교육한다.

교육활동비도 새로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지급 대상이다. 연간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의 이용권(바우처)을 준다. 시는 5월부터 구·군 가족센터에서 신청받고 소득조사를 한 뒤 올해 8월 이후 교육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상혜 울산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증가에 따른 사회 통합을 돕고, 다문화가족 자녀가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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