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한 달 만에 4.2조 신청…빌라 · 오피스텔로 확대

유영규 기자 2024. 2. 8.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날까지 총 2만 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한 달 만에 4조 2천억 원 규모의 이동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만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현황 및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개시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날까지 총 2만 3천598명의 차주가 신규 대출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청 규모는 약 4조 2천억 원입니다.

신규 대출 신청자 중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6천462명이며, 약정 체결 이후 신규 대출 금융회사가 기존 대출 금융회사로 대출을 상환해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5천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 이동 규모는 9천777억 원 수준입니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평균 약 1.55%p의 금리 하락 효과를 봤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294만 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린 것입니다.

신용평점은 평균 약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전날까지 총 3천869명의 차주가 신규대출 신청을 완료했고, 신청 규모는 약 6천788억 원입니다.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370명이며, 기존 대출 상환까지 완료돼 모든 과정을 끝낸 차주는 총 8명입니다.

대출 이동 규모는 11억 원 수준입니다.

금리 하락 폭은 평균 약 1.35%p이며, 1인당 연간 기준 192만 원의 대출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의 경우 대출 심사 과정에서 대출 관련 주택의 시세 및 선순위 채권 여부, 세대원의 주택 보유 현황뿐 아니라 보증기관별 보증 가입요건 충족 여부, 임대차계약의 진위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실제 대출 이동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위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편의성도 제고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로 한정돼 운영 돼온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오피스텔 등을 담보로 한 대출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 협의 등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절반이 넘기 전까지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데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 시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는 금융회사 영업시간에 해당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지만, 저녁 시간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협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