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정책자금 1800억 지원

부산은행 100억원 특별출연

오늘부터 최대 1억 신청 가능

부산시청사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손잡고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800억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8일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 상권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1800억원 규모 특별자금을 부산의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데 협력한다. 최대 1억원을 빌려주고, 1년간 연 최대 2% 이자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정책자금이다.

BNK부산은행은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부산시는 이차보전 금액을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대출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BNK부산은행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특별 출연금 100억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함에 따라 마련됐다. BNK부산은행이 지난해 출연금 70억원보다 30억원이 늘어난 100억원을 출연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1800억원이 넘는 소상공인 보증지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BNK부산은행의 통 큰 결정에 화답하고자 올해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부산시는 기존 연 최대 1.5%의 이차보전 금액을 연 최대 2%로 확대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보다 낮은 0.8∼0.9%를 적용한다.

BNK부산은행 이날부터 ‘동백피움’ 대출 상품을 통해 1차 소상공인 특별자금 450억원을 지원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