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내년 '아시아 기계체조 선수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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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여 개국이 출전하는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는 전날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제천을 내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2025년 6월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이어 같은 해 10월 롤러선수권대회가 이어지면서 제천시는 한 해에 2개의 국제 스포츠대회를 치르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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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계체조·10월 롤러
내년 국제대회 2개 겹경사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아시아 20여 개국이 출전하는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체조연맹(AGU) 집행위원회는 전날 일본 도쿄프린스호텔에서 제천을 내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AGU는 오는 9월 열리는 총회에서 이를 공식 발표한다.
제천시가 국제 스포츠대회를 유치한 것은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2025년 6월 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이어 같은 해 10월 롤러선수권대회가 이어지면서 제천시는 한 해에 2개의 국제 스포츠대회를 치르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지난해 9월 이 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제천시는 대한체조협회와 함께 지난 1월 AGU에 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가맹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여서정·신재환·허웅 등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한 제천시는 국내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덴마크 국립 체조팀 갈라쇼를 비롯한 각종 체조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체조에 관한 제천의 열정을 AGU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와 관련 단체, 체조인들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내고 남은 기간 대회 개최를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기계체조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18회 주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12회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 2개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20여 개국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제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총사업비는 국·도비와 시비 7억 원, AGU 7억 원 등 14억 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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