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폭스·워너와 새로운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합작”

정미하 기자 2024. 2.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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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폭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올해 가을,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CEO가 한동안 협업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는 디즈니의 주력 TV 네트워크인 ESPN이나 폭스의 FS1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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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폭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올해 가을,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의 스포츠 전문 TV 채널인 ESPN. / AP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디즈니의 스포츠 방송 네트워크인 ESPN과 TNT, FS1과 같은 채널은 물론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되지 않았던 스포츠 콘텐츠라 올인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 구독자는 ‘디즈니 플러스(+)’, 훌루와 함께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로운 법인은 3개의 미디어 회사가 공동 소유하게 되며, 이사회를 동일하게 대표할 예정이다. 또한 독립적인 관리팀이 새로운 법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CEO가 한동안 협업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는 디즈니의 주력 TV 네트워크인 ESPN이나 폭스의 FS1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는 TV를 시청하지 않는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초고속 인터넷 비용은 지불하지만, 유료 TV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가 4000만”이라며 “모든 스포츠 채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 디즈니 임원인 버나스 거손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현명한 방어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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