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등…비용 절감 작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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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CEO로 돌아온 밥 아이거의 비용 절감 정책이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보고한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상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235억5000만 달러(한화 약 31조 원)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를 마치며 디즈니는 올해 회계연도 말까지 최소 7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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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디즈니의 CEO로 돌아온 밥 아이거의 비용 절감 정책이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5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절감했다는 발표와 함께 분기 순이익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준 것. 실적 발표 이후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 넘게 오르고 있는 중이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보고한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회계연도상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235억5000만 달러(한화 약 31조 원)라고 밝혔다. 업계가 전망한 236억4000만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19억1000만 달러(2조53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0.99달러)보다 23% 증가한 1.22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8000만달러(5조1460억 원)로, 전년 동기(30억4000만달러)보다 2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영화·방송·스트리밍 등) 부문 매출은 WGA(미국 작가 조합)·SAG-AFTRA(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 파업 등의 여파로 7% 감소했다. 디즈니 대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경우 가입자가 130만 명 줄었으나 요금제 및 광고료 인상으로 이용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했고, 디즈니+를 포함해 훌루·ESPN+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업 손실은 2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5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스포츠와 체험(테마파크·크루즈 등) 부문 매출은 각각 4%, 7% 증가했다. 스포츠 사업은 프로그램 제작 비용 감소 및 ESPN+ 구독자 증가 덕에 지난 4분기 48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디즈니의 크루즈 사업은 가격 인상 및 여행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또 테마파크의 경우 미국 내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고 디즈니 측은 설명했다.
실적 발표를 마치며 디즈니는 올해 회계연도 말까지 최소 7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EPS 전망치를 4.6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최소 20% 증가하는 수치다.
한편 이날 디즈니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보다 0.15% 하락한 99.14달러에 마감됐지만, 실적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 6% 넘게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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