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벤치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다이어...KIM이 돌아오고 데 리흐트가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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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에릭 다이어가 다시 벤치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에서 철저히 배제된 다이어는 지난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즉시 활용이 가능하고 이적료도 적은 다이어를 선택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3경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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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에릭 다이어가 다시 벤치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다이어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초창기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각광받았지만 말미에는 완전히 몰락했다. 그는 잦은 실수와 느린 스피드, 좁은 수비 범위로 인해 약점을 드러냈다. 상대 공격수들에게 다이어는 좋은 먹잇감이 됐다.
지난 시즌 다이어의 불안함은 극에 달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이어를 믿고 스리백의 가운데에 기용했지만 그는 전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다이어가 무너진 토트넘 수비진은 리그 최다 실점 6위에 해당하는 63실점을 헌납하며 리그 8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그는 2023/24시즌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단 4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두 선수가 출전할 수 없을 때는 풀백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을 내세웠다.
토트넘에서 철저히 배제된 다이어는 지난 1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걸출한 중앙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센터백이 부족했다. 뮌헨은 즉시 활용이 가능하고 이적료도 적은 다이어를 선택했다.
당초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던 다이어는 예상보다 빨리 기회를 받았다.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되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호출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3경기에 나왔다.
주전으로 올라선 다이어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김민재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0-2로 패해 아시안컵 여정을 마감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으로 복귀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설 정도로 입지가 굳건하다.
김민재는 데 리흐트와 센터백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데 리흐트와 김민재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함께 파트너로 출전한 바 있다. 다이어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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