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캠프 첫날 부상이라니…"왼쪽 내복사근 파열" NC 전사민 2일 중도귀국, 3~4주 재활 전망

신원철 기자 2024. 2.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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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모든 구단의 스프링캠프 목표 가운데 하나는 부상 없는 완주다.

NC 구단은 8일 새벽 전사민이 내복사근 파열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NC 구단은 전사민이 3~4주 재활 후 재활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NC는 전사민의 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1-0 대승으로 경기를 크게 이기면서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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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민 ⓒ곽혜미 기자
▲ 전사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 모든 구단의 스프링캠프 목표 가운데 하나는 부상 없는 완주다. 그런데 NC에서는 공식 훈련 첫날부터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지난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한 2라운드 지명 투수 유망주 전사민이 내복사근 파열로 중도 귀국했다. 3월 초에는 재활조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NC 구단은 8일 새벽 전사민이 내복사근 파열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전사민은 지난 1일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구단은 바로 귀국 조치를 결정했고, 전사민은 이에 따라 귀국 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에 부분 파열이 발견됐다.

스프링캠프 첫날이라 욕심을 냈다가 부상이 장기화할 수 있었는데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더 큰 부상으로 번지기 전에 귀국한 덕분에 재활에 필요한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NC 구단은 전사민이 3~4주 재활 후 재활조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 NC 전사민이 데뷔 5년 만에, 1군 10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 NC 다이노스

전사민은 지난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듬해 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수행한 뒤 2022년 팀에 복귀했다. 2022년 시즌에는 1군에서 7경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이 1세이브는 10-0으로 앞선 가운데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버티고 얻은 기록이다. 전사민은 지난해 5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0-0으로 앞선 7회 등판해 9회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NC는 전사민의 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1-0 대승으로 경기를 크게 이기면서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당시 전사민은 전사민은 경기를 마친 뒤 "N팀(1군)에 올라와서 내 보직, 내 위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내가 무너지면 불펜 소비를 하게 되니까 나에게 맡겨진 임무에 책임을 다해 던지고자 했는데, 운 좋게 첫 세이브까지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코치님께서도 1군에서 한 두 경기 기회를 받을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라고 하셨다. C팀(퓨처스팀)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것과 그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꾸준히 던져왔기에 3이닝 세이브도 가능했다. 전사민은 "올 시즌에는 많은 공을 던져보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비록 내 목표는 선발이지만 팀에 보탬이 된다면 어느 보직이든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1군 생존을 바라봤다. 새해에는 1군 캠프에 합류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꿈꿨는데 당장은 목표 달성에 앞서 건강한 몸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 전사민 ⓒ곽혜미 기자
▲ 투구하는 전사민.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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