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엔 해외여행?…인천공항, 오늘부터 12일까지 97만 7천명 이용 예상

송혜수 기자 2024. 2. 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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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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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에 총 97만 7000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늘(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총 97만 6922명, 하루 평균 19만 5384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 12만 7537명보다 53.2%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 2020년 코로나19 이후 설·추석 연휴 실적 중 최고치에 해당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일평균 여객 20만 2085명 대비 96.7%까지 회복한 수치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로 오는 12일(20만 1953명)을 꼽았습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일(10만 4028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11만 1942명)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입국장을 조기에 오픈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과 안내 등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여객터미널 혼잡을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에 맞춰 대중교통 서비스가 확대 운영 중"이라며 "11일과 12일 새벽 1시까지 공항철도를 연장 운행하고, 새벽시간 공항 직통열차 시범운영,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영 확대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소방대를 상시 운영하고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 기간 많은 분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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