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안정 사기대출 재판…"민주당 감찰" VS "정치 탄압"

주철현 아들 한의원 프랜차이즈 사기대출 혐의 재판 중
이용주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 감찰" 주장
주철현측 "검찰의 명백한 정치 탄압" 억울함 호소

22대 총선 전남 여수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쟁 후보들 간에 주철현 의원 아들의 사기대출 혐의 재판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주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어 같은 선거구 경쟁 상대인 주 예비후보 아들 주홍원씨가 사기대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중앙당 윤리심판원 감찰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한 매체는 주 의원의 아들 주홍원씨가 대표로 있던 한의사 프랜차이즈 회사 '광덕안정' 소속 청년 한의사 9명이 민주당 윤리신고센터에 주 의원의 공천 반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를 인용한 이 예비후보는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즉각적인 감찰에 나서야하고 공천관리위원회도 상대 당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없애고 우리 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공정한 공천관리 차원의 사실조사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측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주 의원이 아들의 사업에 대해서는 문제가 터지고 알았지 관여한 바도 없고 어떠한 도움을 준 적도 없다"며 "청년 한의사 9명의 실체도 확인이 안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들이 기소된 사기대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차입을 해서 잔액증명을 한 것이 사기라는 건데 누구에게 빌리건 잔액증명만 하면 통상 이뤄지는 행위이고 이는 신용보증기금도 인정하는 사안"이라며 "검찰의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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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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