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합시다 러브” 라라랜드서 사랑에 빠지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로스앤젤레스는 헐리우드 영화의 도시, 미국 한류의 중심지, 따스한 햇살과 태평양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 디즈니-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오락의 도시, 한미동맹 우정의 중심지 라는 점 말고, ‘사랑의 도시’라는 닉네임도 갖는다.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이 촬영된 곳이어서 미국 어느 도시 보다 사랑의 상징, 징표들이 많다.
라라랜드에서는 누구나 사랑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션샤인’ 드라마 대사 “러브가 뭐요?...합시다, 러브”를 외치기에 딱 좋은 곳,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로맨틱 LA 여행법을 한국민과 공유했다.
▶로맨스 영화처럼 즐기는 데이트=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로맨스 영화의 촬영지가 가득해 연인과 함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다.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작 ‘라라랜드(La La Land)’의 유명 장면을 재현해 보면 좋겠다. 여주인공을 맡았던 엠마스톤은 지독한 한류팬이라 정감이 더 간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에서 ‘카사블랑카(Casablanca)’를 촬영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방문한다면, 할리우드 영화 추억 여행까지 떠날 수 있겠다.
무엇보다 LA에서 촬영된 로맨스 영화의 대명사 ‘귀여운 여인(Pretty Woman)’ 속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처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에서 쇼핑하고, 베벌리 윌셔(Beverly Wilshire)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영화 속 ‘더 볼테르(The Voltaire)’로 나왔던 시카다(Cicada)(구, 렉스 일 리스토란테;Rex II Ristorante))에서 저녁식사와 춤을 즐겨보자.
특히, 시카다에서는 ‘귀여운 여인’ 테이블을 따로 예약해 아르데코 스타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이탈리아 북부 스타일의 고급 저녁식사를 맛볼 수 있다.
푹신한 소파에 몸을 맡긴 채 와인 한 잔과 함께 더 립트 보디스(The Ripped Bodice)에서 소설 속 사랑 이야기에 빠져보자.
2016년 문을 연 이 곳은 미국 최초 로맨스 소설 전문 서점으로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 서점이다. 컬버 시티의 명소가 된 ‘더 립트 보디스’는 다양한 로맨스 소설은 물론, 기념품도 함께 판매해 로맨스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LA 신상 호텔에서 보내는 로맨틱 휴가= LA관광청은 로맨틱한 휴가를 보낼 계획인 연인들에게 새롭게 오픈한 리츠칼튼 마리나 델 레이 호텔과 프로퍼 호텔을 추천했다.
리츠칼튼 마리나 델 레이(Ritz-Carlton, Marina del Rey)은 해수 온수풀, 월풀 욕조, 로스앤젤레스의 바다 전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신규 호텔이다. 특히, 현지 식재료의 음식과 수제 칵테일, 엄선된 와인 리스트를 자랑하는 호텔 대표 레스토랑 ‘캐스트 앤 플로우(Cast & Plow)’는 더욱 로맨틱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고 한다. 리츠칼튼 마리나 델 레이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8킬로미터 거리에 자리하며, 베니스 비치, 말리부, 컬버 시티 등 로스앤젤레스 대표 로맨틱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프로퍼 호텔(Proper Hotels)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옛 케이스 호텔 부지에 새롭게 문을 연 프로퍼 호텔. 남부 캘리포니아에 오픈한 두 번째 프로퍼 호텔이다. 총 148개의 객실과 다층 루프탑 풀 데크(multi-level rooftop pool deck)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요식업계 최고상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셰프 수젠 고인(Suzanne Goin)과 저명한 레스토랑 운영자 캐롤라인 스타인(Caroline Styne)이 총괄하는 두 개의 레스토랑을 자랑한다. 프로퍼 호텔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과 사랑을 주제로 한 셰프 특선 디너 메뉴를 선보일 예정.
▶레스토랑에서 보내는 꿈결 같은 시간= LA관광청은 꿈결 같은 다이닝 장소로 ‘제프리스’, ‘71어보브’를 추천했다.
제프리스(Geoffrey’s)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모든 테이블에서 환상적인 태평양 바다를 전망할 수 있어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스타일로 해석한 전 세계 각국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지중해와 말리부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라고 한다.
71어보브(71Above)는 지상 300미터 높이에 위치해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모던 아메리칸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하비에르 로페즈(Javier Lopez) 총괄 셰프가 로맨스와 호화로움을 모두 담은 3코스 테이스팅 메뉴를 준비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이 가능하다고 LA관광청은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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