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UAE·사우디·카타르서 국방·방산협력 논의…K-방산 홍보도

허고운 기자 2024. 2.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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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국방부는 8일 "신 장관은 이번 중동 3개국 방문을 통해 지난해 우리 대통령의 중동 국빈 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를 구체화했고, 앞으로 우리 방위산업이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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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국왕 등 만나…"다양한 영역서 협력"
"중동과의 방산협력은 우리 경제안보 외교 중요 축"
신원식(왼쪽) 국방부장관이 2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국방부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무라바크 알 마즈루이(Mohammed bin Mubarak Al Mazrouei) UAE 국방특임장관과 의장행사를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4.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국방부는 8일 "신 장관은 이번 중동 3개국 방문을 통해 지난해 우리 대통령의 중동 국빈 방문 이후 국방분야 후속조치를 구체화했고, 앞으로 우리 방위산업이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2일 오전 아부다비 소재 UAE 국방부에서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무인체계, 사이버, 우주, 과학화훈련 등 영역에서의 국방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지향적 국방·방산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방부는 "이번 신 장관의 UAE 방문으로 한·UAE 국방·방산협력 파트너십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4일(현지시각)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 전시장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2.5/뉴스1

신 장관은 4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2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양국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 '중·장기 방산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한 약 32억달러(한화 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2) 계약 사실을 6일 공개했다.

이는 중동지역 내 대규모 방산수출 성과를 공개한 최초 사례로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카타르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카타르 국방부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Khalid bin Mohammed Al Attiyah )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2.6/뉴스1

신 장관은 6일 카타르를 방문,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을 예방하고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국방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장관급 회담 정례화를 골자로 하는 '한·카타르 국방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장관은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최초의 이번 카타를 방문을 통해 역내 새로운 국방·방산협력 파트너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양국은 다양한 영역에서 각 군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중동 3개국과의 방산협력은 우리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한 한 축으로, 그로부터 오는 실익은 우리 경제의 추가 동력 확보에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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