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등 연구용 병원체 자원, 389곳에 3천여 주 분양

권지현 2024. 2.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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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지난해 389곳의 기관에 177종, 3천352주의 자원을 분양·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가 생명 자원으로서 이러한 병원체자원을 수집해서 보건의료 산업과 감염병 관련 연구에 쓰이도록 관리·분양하고 있다.

기관에 가장 많이 제공된 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바이러스·핵산 형태로 109개 기관에 706주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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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지난해 389곳의 기관에 177종, 3천352주의 자원을 분양·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병원체 자원이란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진균·바이러스·원충 등의 병원체와 그 관련 정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가 생명 자원으로서 이러한 병원체자원을 수집해서 보건의료 산업과 감염병 관련 연구에 쓰이도록 관리·분양하고 있다.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자원 3천352주 중 세균이 1천835주(138종)로 가장 많았다. 바이러스는 726주(19종), 진균은 70주(20종), 그 외 파생물질은 721건이었다.

기관에 가장 많이 제공된 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바이러스·핵산 형태로 109개 기관에 706주 분양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중에서는 XBB.1.5(47주), BQ.1.1(39주), XBB.1(36주), BN.1(35주), XBB.1.16(34주) 등 5종이 가장 많이 분양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외에는 대장균 328주, 살모넬라 엔테리카 168주, 녹농균 144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37주가 분양됐다.

기관별 분양 현황을 보면 일반 산업체 등 민간 영리기관이 59.6%로 가장 많았다. 대학·비영리기관은 24.3%, 국공립 연구기관은 16.1%였다.

기관들의 자원 활용 목적으로는 진단기술 연구가 67.1%로 가장 많았고, 백신·치료제 연구가 17.5%, 교육이 10.9%였다.

병원체자원을 분양받으려면 국가병원체자원은행 누리집(http://nccp.kdca.go.kr)이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http://is.kdca.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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