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대전시, 설 연휴 식중독 조심하세요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설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시와 5개 구청, 보건환경연구원이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상황실을 운영한다.

비상근무는 7개 반(시·구·보환연 각 1개 반)으로 구성돼 식중독 관련 정보를 수시 모니터링하며,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역·터미널 주변 등에서 영업하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식품안전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음식을 만들기 전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달걀·생고기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며, 햄·소시지 등은 중심 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설 명절 기간은 기온이 낮아 방심하기 쉽지만, 음식을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면 식중독균 등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어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한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육류, 달걀 등은 조리하기 전까지 냉장고에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해야 한다.

손철웅 시 시민건강체육국장은 “설 연휴 기간 음식물 섭취 시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함께 위생적 식재료 관리와 조리·보관, 조리 후 적정온도 유지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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