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맨발 걷기 열풍 이어간다…황톳길 추가 조성

김군찬 기자 2024. 2. 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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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올해 상반기 중 맨발 걷기용 황톳길 3곳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연지근린공원 편백나무길에 450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된다.

구 관계자는 "연지근린공원 편백나무길에 황톳길이 조성되면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맨발 걷기를 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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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근린공원 편백나무길, 잣절공원, 안양천 신정교 인근 등 올해 상반기 총 3곳 예정
지난해 안양천에 조성된 황톳길 모습.구로구청 제공

서울 구로구는 올해 상반기 중 맨발 걷기용 황톳길 3곳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연지근린공원 편백나무길에 450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된다. 황톳길에는 이용자들이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안내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지근린공원 편백나무길에 황톳길이 조성되면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맨발 걷기를 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개봉동 45-2번지)에는 약 700㎡ 규모의 황톳길이 조성된다. 구는 잣절공원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비 3억 원을 투입, 주요 시설로 황톳길과 세족장, 휴게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일과 6일 연지근린공원과 잣절공원의 황톳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구는 맨발 걷기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구민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지난해 10월 안양천에 약 500㎡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양천 신정교 인근 소단길에도 110m 길이의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안양천 황톳길이 구로구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산책로를 다양하게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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