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절반 “美 이스라엘 지원 과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2명 가운데 한 명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AAPI) 미국인 연구 조직인 AAPI 데이터와 AP통신·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해 12월 4~11일과 11월 30~4일 각각 미국의 성인 1091명과 10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 응답자의 48%가 중동 갈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2명 가운데 한 명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AAPI) 미국인 연구 조직인 AAPI 데이터와 AP통신·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해 12월 4~11일과 11월 30~4일 각각 미국의 성인 1091명과 10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 응답자의 48%가 중동 갈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5%, 충분하지 않다는 답변은 15%였다.
반면 미국인 전체의 경우 지나치다는 반응은 32%에 불과했다. 39%는 적절하다고 평가했고, 25%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응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에 있어서는 아시아계 응답자의 49%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미국인 전체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31%에 머물렀다.
아시아·태평양계 응답자들의 27%는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평가했고, 45%는 이슬람 공동체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AAPI 데이터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이슬람교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계의 종교적 특성과 연관이 있다”며 “또 일부 아시아·태평양계는 팔레스타인인을 실향민으로 본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호적 성향을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인식을 드러냈다. 아시아·태평양계 응답자의 36%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라고 밝혔고, 40%는 가치를 공유하지는 않지만 미국과 협력해야하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 동맹이라는 응답은 5%, 파트너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고, 인도 역시 각각 23%와 50%에 불과해 이스라엘에 대한 평가에 미치지 못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