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세계는 혼돈의 시대…다자주의·국제 협력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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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4년 세계는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2024년 우선순위를 발표하며 "세계는 혼돈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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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적 충격 대응하기 위해 국제 비상 기구 개발해야"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24년 세계는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2024년 우선순위를 발표하며 "세계는 혼돈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진격할 경우 이미 악몽으로 가득 찬 지역에 인도주의적 지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라파는 지난해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지상 공격을 감행하면서 민간인들을 이주시킨 도시 중 하나다. 이에 따라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남부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일수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화를 다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정학적 균열로 인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위원회가 분열된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국제 사회의 협력 또한 촉구했다. 그는 "분쟁이 확산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도주의적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금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총회 부대행사인 '미래 정상회의'를 홍보하며 향후 수년간 다자주의를 형성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팬데믹을 계기로 복잡하고 전 지구적인 충격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개선하기 위해 비상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적절한 보호 장치와 윤리적 기준을 보장하고 투명성을 증진하는 등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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