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왔다’ 서울, 린가드 영입... “K리그 무대 중심에 서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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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1 FC서울이 역사상 가장 이름값이 높은 제시 린가드를 품었다.
서울은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린가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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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린가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린가드 영입 소식을 전하며 “한국 축구계의 빅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 41년 역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가지고 있는 선수의 K리그 도전이기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한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린가드 영입에는 서울과 선수 측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목표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은 “서울로 연고 복귀 20주년을 맞아 구단과 K리그가 세계적인 수준에 맞춰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았다”라며 “무엇보다 FC서울이 2023시즌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2만 2,633명)을 세우며 대한민국 최고 인기구단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희망과 기대감으로 보답하기 위한 구단의 의지를 담은 영입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 역시 프로 첫 해외 무대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하며 가장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의 기량 및 감각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다짐으로 이번 이적을 결심했다”라며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린가드의 합류로 공격적인 전술 운용에 큰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팀 전력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무엇보다 상업적으로도 린가드가 가진 파급 효과는 K리그 산업 규모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관련된 활동에도 최선의 준비를 다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인 린가드는 2014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 임대를 거쳐 2017~18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 6도움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꾸준히 리그 스무 경기 이상 소화하던 린가드는 2020~21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택했고 신의 한 수가 됐다. 시즌 절반만 뛰었음에도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의 엄청난 활약을 했다.
2022년 7월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맨유와의 인연을 마무리했고 노팅엄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친 뒤엔 한 시즌 만에 결별했다. 지난해 7월 이후로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린가드의 통산 기록은 EPL 182경기 29골 1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경기 2도움이다. 맨유에서만 232경기 3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32경기에 나섰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하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계약을 마무리한 린가드는 FC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가고시마로 합류해 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로 새로운 도전의 첫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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