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서 오염수 5.5t 누출… "바다 유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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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비에서 오염수 5.5톤(t)이 누출돼 방사성 물질 약 220베크렐(Bq)이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정화 시스템에서 오염수가 누출돼 토양으로 스며들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누출이 발생한 정화 시스템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기 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세슘(Cs)과 스트론튬(Sr)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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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정화 장비에서 오염수 5.5톤(t)이 누출돼 방사성 물질 약 220베크렐(Bq)이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7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정화 시스템에서 오염수가 누출돼 토양으로 스며들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경 원전 작업자가 정화 장비 건물 외벽 배기구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했다. 누출이 발생한 정화 시스템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기 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세슘(Cs)과 스트론튬(Sr)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발견 당시 장비는 정지된 상태였다. 상태 점검을 위해 파이프에 담수를 주입해 먼지를 제거하는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닫혀있어야 할 밸브가 열렸고 담수와 섞인 오염물이 배기구를 통해 바깥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오염수는 건물을 빠져나와 토양으로 스며든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해당 토양을 수거한다고 밝혔다. 오염수 누출량은 총 5.5t으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은 220억Bq로 추산된다.
오염수 유출이 발생한 지점과 가까운 배수로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결과 유의미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로의 유출 등 외부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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